OPIc 오픽 IM2 -> IH 받은 후기 + 팁
1. 오픽을 선택한 이유
개발자로 취업할 때 어학점수가 있으면 지원할 수 있는 회사의 폭이 넓어진다고 하길래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최근 올라오는 많은 공고들을 보면 토익은 굳이 없어도 되는 분위기고 영어 말하기 성적을 더 요구하고 있더라. 그래서 오픽과 토스 중에 선택하기로 했다.
오픽과 토스 둘 중에 어떤것이 더 나에게 맞는지 찾아보면서 알게 된 것은 즉흥적으로 말할 수 있는것이 편한지에 따라 갈린다는 것이었다.
많은 분들이 즉흥적으로 말할 자신이 있으면 오픽, 암기를 잘할 자신이 있으면 토스를 추천하시더라.
내 암기 실력은 그렇게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주저 없이 오픽을 따기로 마음먹게 됐다.
후기들을 쭉 읽어보니 유튜브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교재는 따로 구매하지는 않고 시험을 봤다.
2. 공부과정
- 많은 분들이 추천하신 유튜브 오픽노잼 ih 영상, 필러모음
-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문제 유형, 채점 기준 영상 시청
- 유튜브 여우 오픽 모의고사
- 오픽 공식 사이트 - 샘플 테스트
유튜브 오픽노잼 영상들은 정말.. 이거 없으면 오픽 시작도 못 했다. 어떻게 시작하는지 모르겠고 의지도 없다면 재생목록 하나 틀어놓고 일단 듣는걸 추천한다. 내가 그랬다ㅋㅋㅋㅋㅜ 오픽은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냐를 중요하게 보는 시험이다. 최대한 많은 영어듣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픽노잼에서 알려주는 필러들을 잘 기억해뒀다가 시험장에서 써먹으려고 노력했다. 문제를 듣고 답변을 생각하면서 필러를 umm.. well.. you know what? 이런식으로 말하면 자연스럽게 답변이 이어지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또 오픽노잼에서는 메인포인트에 대해서 생각하라고 잘 알려주신다. 문제를 받고 메인포인트가 뭔지 생각하고 두괄식으로 답변하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고득점 얻을 수 있는 표현 알려주시는거 답변하기 좋은 문장 알려주시는 거 정말 좋았다 필수시청하시길!
오픽노잼 영상들을 주기적으로 보고 관련 영상들을 찾아본다면 우리의 구글은 친절하게도 다른 오픽 영상들을 추천해준다. 해커스 강사님들도 오픽 채점하셨던 분의 영상들도 하나씩 보다 보면 난이도 설정부터 전체적인 시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 수 있다.
오픽은 본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 background survey를 통해 본인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어떤 것에 관심이 많은지 선택한다. 선택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험 문제가 출제된다. 따라서 서베이에서 미리 어떤 것을 선택할지 생각하고 그 위주로 공부한다면 공부할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 수 있다.
예를 들면 현재 일 경험 유무의 질문에 일 경험 없음, 배운지 5년 이상 지남 -> 이런 식으로 선택하면 해당 경험이 없다고 생각해서 해당 유형은 시험에 출제되지 않는다.
이런식으로 오픽 꿀팁들을 올려놓으신 분들이 많다 내가 봤던 분 중에 제일 도움이 되었던 분은 유튜브 제인서 라는 분이셨는데 영상 제목이 이거 모르면 오픽시험 일단 좀 미루세요 라서 어쩔 수 없이 클릭하게 되었다. 오픽에서 나오는 유형을 깔끔하게 또 간단하게 정리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여우오픽 모의고사를 통해 녹음하면서 내 발음과 문장 구성 능력 등을 점검했다. 내가 많이 보진 않았지만 다른 분들이 추천하시길래..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거 이거 오픽 공식사이트에 있는 샘플테스트
https://opickoreademo.multicampus.com/welcome
첫 번째 시험 때는 못 보고 시험 보러 갔는데, 시험 보고 나서 보니깐 똑같아서 미리 연습하지 못한 걸 후회했었다. 유튜브에서 추천해주는 서베이 꿀팁들 미리 찍는 연습 하고 가면 좋다.
3. 시험 후기
첫 번째 시험 (22년 8월)
준비가 되면 시험 보겠다는 다짐..? 미래의 나와의 약속에서 질 것을 뻔히 알기 때문에 일단 먼저 예약부터 했었다. 수험료가 아찔하긴 하지만 할인쿠폰 써서 몇천원 할인받고 접수했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2주.. 그래도 정말 열심히 공부한 시간은 많지 않았다. 다행히 영어로 어떻게든 말하는 것은 자신이 있어서 시험을 볼 수 있었다.
유튜브에서 알게 된 짤막한 지식으로 조금이라도 자신 있게 말하고 오픽 채점자가 흥미 있을법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시험을 보고 난 후 내가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알았다. 전체적으로 긴장을 했고 한 번에 답해야 하는 것이 3가지가 넘어갈 때, 전에 물어본 게 뭐였지 생각하면서 아찔했다.
그래도 첫 지원서를 넣으면서 필요한 어학성적이 IL이었는데 IM2를 받아 지원했으니 당시에는 나름 만족했다.
두 번째 시험 (23년 4월)
취업교수님도 나도 IM2는 조금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중에 꼭 한 번 더 봐야지.. 하다가 졸업작품도 제출하고 졸업식도 했다.
4월 말부터 6개월 동안 네이버클라우드캠프를 하게 되어서 시작하기 전 남은 기간 동안 공부를 하게 되었다. 시험 비용은 더 올랐다(84,000원) 경기도 어학지원금 신청할거라 다행이었다.
저번에 갔었던 시험장에 가기도 했고 차분하게 구조적으로 말하려고 노력했다. 또 질문을 잘 기억하려 노력했다. IH 실력까지는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올해가 다 가기 전에 한 번 더 시험 봐야겠다.